영화

한국 액션 볼까 미국 공포 볼까

춘천 출신 김용화 감독 국가대표 비롯 내사랑 내켵에·애자 등 강세 전망

게이머·써로게이트·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등 액션·공포물 차례로 개봉

■극장 다양한 장르 개봉작 풍성

올 추석연휴에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영화와 특색있는 구성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공포영화가 차례대로 개봉된다.

춘천출신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여전히 선전하고 있고 '애자'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한국영화의 호조세가 이번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는 최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어글리 트루스'에서 섹스 카운슬러 역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던 영화 '300'의 히어로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을 맡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마인트콘트롤 시스템에 의해 가상세계와 현실이 연결된 채 벌어지는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고강도 액션신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10대 소년 사이먼은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온라인게임 '슬레이어즈'에서 '케이블(제라드 버틀러)'이라는 캐릭터를 플레이한다.

온라인게임에 의해 제어되는 케이블은 자유를 되찾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곁으로 가기 위해서 30게임을 이겨야 하지만 한 게임을 남겨두고 위기에 직면한다.

'써로게이트'는 가까운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SF·액션영화로 '다이하드 4.0'이후 뜸했던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연기를 오랜만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써로게이트(Surrogates)'는 대리, 대행자를 뜻하는 단어로 영화 속에서는 인간과 기계를 결합해 만든 '대리 로봇'의 이름이기도 하다. 어느 날 '써로게이트'가 공격을 당하고 사용자가 죽는 살인사건이 발생되자 연방수사국 조사관인 그리어(브루스 윌리스)가 조사를 시작한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는 몇 분 후에 벌어지는 사고를 미리 알아차리는 주인공이 등장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네 번째 에피소드이다.

관중석에서 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보고 있던 닉(바비 캄포)은 순간 사고가 일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불길한 전조를 보게 된다.

친구들을 끌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 나오는 순간 사고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되고 닉을 향해 조금씩 죽음의 기운이 다가오게 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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