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석면해체·제거공사 1만4천여건 … 지도감독 3.6% 그쳐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지만 관리·감독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상희(민주당)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석면 해체·제거 허가 및 지도감독 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석면 해체 등으로 인한 폐기물은 1,817톤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까지의 폐기물은 4,003톤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도내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의 허가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43건에서 1,144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전국적으로 2,083건 이었던 해체작업 허가 건수가 지난해 1만1,114건으로 5배 넘게 증가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1만4,431건을 기록했다.

반면 석면 해체·제거 작업 현장에 대한 지도감독은 오히려 줄어 2007년 전체 현장의 52%에서 지도감독이 이뤄지던 것이 2008년에는 4.2%, 올해들어서는 3.6%로 급감했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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