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영월 강변저류지 턴키공사 수주전 치열

삼환기업·코오롱건설·한라건설·한진중공업 등 응찰

4대강 공사로 지역업체 20% 참여 보장돼 관심 고조

올해 4대강 관련 마지막 턴키(일괄발주)공사인 영월 강변저류지 조성공사가 4파전 양상이 예상되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이 펼쳐진다.

조달청은 한강 17공구 영월 강변저류지 조성공사에 대한 PQ(사전입찰참가자격심사) 마감 결과, 삼환기업 및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한진중공업 등 4개 컨소시엄이 각각 서류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메이저 회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설계 대 가격 비중이 50대 50으로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되자 대형사들이 빠지고 중견사끼리의 경쟁으로 펼쳐지게 됐다.

특히 턴키로 발주되는 4대강 공사는 지역업체 참여가 20% 보장됨에 따라 지역건설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환기업은 60%의 지분으로 삼척 경동(13%), 원주 동일건설(13%)과 함께 참여한다. 코오롱건설(34.5%)은 춘천 삼흥(13%)과 대건(13%), 원주 요진건설산업(19.5%)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한라건설 컨소시엄에는 삼척 유성종합건설(10%), 원주 정상종합건설(26%), 영월 효성(10%)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한진중공업은 64%의 지분으로 춘천 동서(13%), 평창 태창건설(11%), 강릉 우림토건(12%) 등과 팀을 꾸렸다.

이 사업은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일대에 공사비 1,065억원을 투입, 저류용량 230만㎥ 규모의 강변 저류지를 조성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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