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철원]철원평야 철새도래지 AI 방역 `시동'

군,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등지 방역초소 설치

【철원】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꼽히는 철원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방역당국은 지역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물론 전방지역의 철새도래지 인근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철새 탐조객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는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인근 '철새 보는 집'에 AI 차단방역대를 설치해 방역에 나섰다.

또 지난 5일에는 지역내 양계농가에 소독약 1,100㎏과 생석회 1,100㎏을 배부하며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AI는 전파가 빠르고 병원성이 다양하며 철새 등에 의해 닭이나 칠면조 오리 등 여러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사육농가는 1일 1회 이상 닭과 오리 등을 관찰해 이상증상 발견 시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영석 군가축방역담당은 “사료나 분뇨 처리장에 텃새와 철새 접근을 차단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의심되는 가금류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도내의 경우 춘천시 신사우동의 한 저수지에서 채취한 철새의 분변에서 올해 처음으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2)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김준동기자 jd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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