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회의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 최연희(동해-삼척)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이계진(원주)국회의원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서 선정하는 2009년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국정감사 현장을 감시하는 '국감 NGO 모니터단'은 27일 '2009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 및 평가회'를 열고 국정감사 모범의원, 우수 상임위원장, 우수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상했다. 선정 기준은 정책질의, 국정감사 자료, 출결상황, 언론보도 등으로 국정감사 제도를 폄훼하거나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한 의원들은 제외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간사로 활약한 이계진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경동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삼·백삼·홍삼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는 점을 밝혀 파장을 불러왔다. 또 농협 및 수협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꼬집었으며, 피감기관 업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문제점과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여덟번째로 국감 우수 국회의원에 뽑힌 국회 지식경제위 최연희의원은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국감'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의원은 또 태백시에 설립하기로 했으나 정부측의 어정쩡한 태도로 난관에 부닥쳤던 '중소기업글로벌리더십연수원'의 조기 추진이라는 지역 문제 해결도 이끌어 냈다.
류병수기자 d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