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네이키드 뉴스 앵커 한복입고 日성인물 출연···성난 네티즌 ‘있을 수 없는 일’

한국 ‘네이키드 뉴스’에 앵커로 출연했던 한 여성이 일본 성인비디오에 한복을 입고 출연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한국의 한 언론 매체가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했던 A씨는 최근 일본의 한 성인비디오 제작사가 만든 성인비디오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일본 DVD 제작사가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작을 소개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표지 사진에는 한복을 입고 한 여성이 나와 있다. 사진에는 “처음으로 한국 로케(현지촬영)”라는 문구도 있다.

문제의 성인물에는 A양 외에 국내 성인물 시장에서 PJ(포르노 재키)로 활동했던 B양도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B양은 PJ로 활동할 당시 가명이 아닌 자신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생활고에 시달렸나보다”, “네이키드 뉴스 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게 볼 이유는 없다”, “사기도 당했고 개인 사정이 있을 수 있다”며 동정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큰 논란을 일으키며 한국에 상륙했던 ‘네이키드 뉴스’가 개국 한달여만에 지사장 잠적과 임금 체불 등으로 문을 닫아 벗은 몸을 대중에 공개했던 앵커들에게 동정여론이 일었기 때문. 당시 방송한지 한 달 만에 제작사가 ‘야반도주’한 상황에 지인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던 앵커들만이 급여도 받지 못한 피해자로 남아 눈물로 언론에 호소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국제적인 망신이다”,“한복을 입고 포르노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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