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초 학사평 취수 원수장서 바이러스 검출돼···정수처리 이후에는 미검출
도내 수돗물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정수 처리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도내 5개 정수장을 비롯 전국 72개 정수장의 취수 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2차 바이러스 분포실태 조사 결과 도내에서는 원주와 속초 학사평 취수 원수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원주 취수 원수장의 경우 올 2분기와 지난해 2·3분기에, 속초 학사평 취수 원수장은 지난해 3분기에 각각 미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3개 취수 원수장과 정수 처리된 수돗물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대형 정수장과 함께 소규모 정수장까지 병원성 미생물 분포 실태 조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