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공지천·약사천 옛 물길 복원된다

시 소양취수장 펌프 증설공사 발주 하천 유지용수 공급

【춘천】춘천시 공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약사천 복원에 물을 댈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사가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공지천과 약사천 복원 공사에 맞춰 소양강댐 하류 물을 끌어오기 위해 동면 소양취수장 증설 공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1,400㎾급 취수펌프 1대와 900㎾, 500㎾ 2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발주했다.

1,400㎾ 펌프는 공지천, 약사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분당 55.6톤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용량 펌프이다. 900㎾, 500㎾ 펌프는 원수용 상수용 취수용 펌프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소양취수장에서 물을 취수, 소양정수장까지 가져온 후 관로를 통해 일부는 공지천 상류에 공급하고 일부는 약사천 복원에 하천 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지용수 공급관로는 현재 소양취수장~동면읍내 구간, 만천리 양지교~석사동 대우아파트~대성로~팔호광장~외환은행 뒤편까지는 설치를 마친 상태다.

시는 미연결 구간인 소양정수장~만천리 양지교 구간을 잇기 위해 다음 달부터 두산위브아파트~양지교 구간에 대한 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한다. 나머지 구간은 만천지역 개발 상황에 맞춰 추진하되 공지천 및 약사천 복원공사 완료 전에 모든 구간의 관로 매설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약사천복원사업은 정부의 '청계천+20'프로젝트에 따라 국비 등 450억원을 지원받아 2012년까지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어린이 놀이터~춘천우체국~봉의초등학교~풍물시장~공지천 유입부까지 1.5㎣를 옛 물길대로 복원하고 친수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경찰서 약사천 뒤 공지천 합류점부터 풍물시장 방향으로 100m 구간에 대한 복원 공사는 이미 지난 달 시작됐다.

김석만기자 smkim@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