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길거리에서 스키, 스노우보드?···수도권 폭설 진풍경 연출

◇폭설에 스키와 스노우 보드 타는 사람들 출현.(사진출처-다음 아고라.)

새해 첫 출근날인 4일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최악의 교통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강남 일부 지역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출현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서울시 청담동에서 스키를 타고 다니는 행인이 나타난데 이어 강남 한복판 차병원 사거리 언덕길에서 스노우 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추가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관련 사진이 올라온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진정한 용자(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 “복잡하고 느려터진 대중교통타고 나라탓만 하는 것보단 저렇게 하는게 오히려 현명한 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설작업을 도와주지는 못 할망정 한심하다” “저렇게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타고 지나가 버리면 그 뒤엔 눈상태가 더 미끄러워져 통행하는 다른 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교통전문가에 따르면 “도로위에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은 불법”이라며 “폭설로 미끄러운 도로위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와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폭설은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퇴근길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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