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사용 급증 탓 연일 최고치 경신
오늘 철원 영하 20도 등 한파 다시 엄습
다소 누그러졌던 한파가 12일 다시 시작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철원 등 일부 지역이 아침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11일 밝혔다. 또 춘천 영하 15도, 영월 영하 14도, 원주 영하 12도 등을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를 기록, 비교적 춥겠다.
추위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다 15일부터 7~8도 가량 기온이 오르겠으며 영서지역에는 14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처럼 한파가 지속되면서 도내 전력 사용량이 지난 1일 286만7,000㎾를 기록, 지난달 18일 287만6,000㎾, 17일 287만5,000㎾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연휴 첫 날로 관공서와 학교 기업 등이 쉬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지난해 12월 사용량을 뛰어넘은 것이다.
한전측은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도내 전력 사용량이 180만㎾를 넘은 날이 5일이나 되는 점을 고려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일 6,690만1,000㎾에 이어 6일 6,785만5,000㎾, 7일 6,827만3,000㎾, 8일 6,855만5,000㎾ 등 최대 전력 사용량 신기록이 4일 연속으로 경신됐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