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백]태백산 등산객 취사·쓰레기투기 여전

새해 맞아 10만여명 방문 … 일부 무질서 행태에 관광객 불편

새해 들어 태백산 등산객이 10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일부 등산객들의 취사 및 쓰레기 투기 행위로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7일 하룻동안 1만8,826명, 주말인 지난 16일에는 1만2,583명이 찾는 등 올 들어 태백산 입장객이 1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눈이 하얗게 덮인 태백산 설경을 감상하고 올 한 해의 안녕 등을 기원하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태백산이 민족의 영산이라는 인식에도 불구 일부 등산객들의 취사나 쓰레기 투기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모씨는 18일 시청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통해 취사에다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 등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에 대해 글을 올린 뒤 '입장료를 받을 때 취사도구를 회수하든가, 파파라치 제도라도 도입해 감시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기영 태백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은 “직원들과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워낙 많은 등산객이 태백산을 찾고 있고 방대한 면적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등산객 관광버스마다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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