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일반쓰레기는 3만6,017톤으로 2008년 3만8,226톤보다 2,209톤이 줄고 음식물 쓰레기는 2만8,984톤으로 2008년 3만1,129톤보다 2,145톤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단독주택과 소규모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기존 공동수거에서 가구별 수거방식으로 변경한 뒤 2008년 8,113톤보다 24%인 2,010톤이 줄어 전체 쓰레기의 감량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전수거제 도입을 비롯 재활용선별률 향상과 쓰레기를 이용한 생활폐기물연료(RDF, Refuse Derived Fuel)생산 및 시민 의식수준 향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이 줄면 처리비용도 절감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생활폐기물의 수거 방식을 가구별 문전수거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택과 음식점에 거주 인원수와 규모에 따라 3~20ℓ 분량의 전용 용기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