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횡성]“횡성 일리천 거품 원인 뭔가”

주민 “상류 폐수 하천 유입 아니냐” 의혹 … 군 “원인 조사 하겠다”

【횡성】횡성 서원면 압곡리 일리천에 갑자기 거품이 일어 주민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비가 내리던 10일 새벽께부터 하천 곳곳에 거품이 일더니 하루 종일 걷히지 않았다. 주민들은 상류에서 폐수가 쏟아져 하천으로 유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하천에서 거품이 이처럼 많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전에도 가끔 비오는 날 새벽이면 하천에 거품이 떠내려 왔지만 이번처럼 많이 쌓이지는 않았다”며 “이날 새벽에는 거품이 바위를 뒤덮을 만큼 높게 일었다”고 말했다.

B씨는 “전에도 거품이 일어 횡성군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하천에 거품 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하천 상류지역에 있는 축산폐수처리장 또는 축산농가에서 유출 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제설작업 등에 쓰인 염화칼슘 등 각종 오염원이 며칠동안 내린 비로 하천에 유입되며 일리천 뿐만 아니라 지역내 많은 하천에서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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