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해안에 해양기후 거점 연구센터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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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영향과 대응연구' 워크숍

【강릉】동해안에 해양기후 거점 연구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강릉 정동진 하슬라뮤지엄호텔에서 열린 '동해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영향과 대응연구' 워크숍에서 정희동 동해수산연구소연구관은 “동해 앞바다의 해양기후 변화는 서해 남해보다 훨씬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산발적으로 연구되는 기후 변화 연구를 동해안으로 집결시켜 세계적으로도 특출한 우리나라의 해양 변화 모니터링 기술의 활용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선 동해수산연구소연구관은 “겨울 수온은 올라가고 여름수온은 낮아지면서 질병에 의한 양식어류의 폐사율이 1990년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고 1996년에는 단독감염이 대부분이었으나 10년 뒤인 2006년에는 세균성, 기생충성,바이러스성 등이 혼합돼 나타나는 질병이 급증했다”며 “이같은 변화를 주시해 동해안에서는 수온 변화를 활용한 양식산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태 강원지방기상청 방재기상과장은 '기후 변화와 동해안 위험기상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1970년 이후 극단 기상현상으로 인한 기상재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고 이충일 강릉원주대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오징어 어장 및 산란장의 변화'를 주제로 수온에 따른 오징어 어군 변화를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22,23일 이틀 동안 열리며 국립수산과학원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지방기상청 서울대 충남대 포항공대 부경대 강릉원주대 등 수산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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