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비무장지대(DMZ)에 산불진화를 위한 소화전이 설치됐다.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김진각)는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일원 비무장지대에 500m 간격으로 모두 4대의 소화전을 갖춰 하루 200톤을 취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화전은 산불이 나면 산불 진행방향에 물을 분사해 철책선까지의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초동진화 및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에 지속적인 진화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을 물탱크에 직접 연결하여 산불진화에 활용함으로써 주요 산림자원 및 시설물을 보호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진각 양양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소화전 설치는 기계화 산불진화장 비의 투입이 어려운 군사지역에 산불발생 시 산불확산 저지 및 진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불 진화에 취약한 최전방 지역에 점차적으로 소화전을 추가 설치해 소중한 숲과 생태계 보존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