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태백시에 따르면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무분별한 입산행위를 제한해 책임감 있는 생태탐방을 적극 유도하고 자연환경 훼손행위를 예방하기로 했다.
시는 생태탐방 사전예약제 운영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유예기간을 두고 추진해 왔다. 당초 사전예약제 유예기간을 지난해말까지로 정했으나 탐방객들의 입장을 감안, 예약을 하지 못할 경우에도 올 한 해까지는 생태탐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전예약은 태백시 환경보호과((033)550-2061, 550-2328)로 전화예약하거나 시청 홈페이지 관광코너(http://tour.taebaek.go.kr)를 통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대덕산(1,307m)과 금대봉(1,418m)일대 126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고원지대로 지난 1993년 환경부가 지정 관리해 오다 1998년 3월 관리권한이 강원도로 이관됐다.
이 지역에는 한계령풀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7종을 비롯 500여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이 계절을 달리하며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인 참매, 검독수리와 꼬리치레도롱뇽이 발견되는 등 생태자원의 보고로 그 보전가치가 높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