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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정산고 이은지 `역전의 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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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 화천정산고와 강일여고 경기에서 화천정산고 허지연(왼쪽 두번째)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강릉=최유진기자

라이벌 강일여고 상대로 2대1 짜릿한 역전승 거둬

내일 '지소연' 한양여대 vs '김나래' 여주대 빅매치

고등부 경기가 열린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 3일째 경기에서 화천정산고가 강원라이벌 강일여고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일궈냈다.

20일 오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 제1구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도내 팀간 라이벌전답게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긴장감 속에 치러졌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전반 37분 종료 3분을 남기고 강일여고 최영은이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강일여고가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화천정산고의 반격이 매서웠다. 화천정산고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끝에 후반 16분 팀내 주공격수인 국가대표 상비군 이은지가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화천정산고는 불과 2분 뒤 이은지에게 공을 투입시켰고 이은지는 골키퍼의 빈틈을 노려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에 이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화천정산고 주공격수 이은지는 이날 경기MVP가 됐다.

이에 앞서 열린 오산정보고와 동산정산고의 경기는 오산정보고가 5대1로 승리했으며 충남인터넷고는 부산알로이시오고를 4대1로 꺾었다.

또 포항여전고는 대전동신고를 5대1로 누르며 2승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강일여고와 화천정산고를 비롯한 학교 축구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수백명이 몰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22일 지소연 임선주 등 국가대표 6명이 버티는 한양여대와 김나래 이현영 등 국가대표 5명이 속한 여주대의 빅매치가 오후3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리는 등 주말과 휴일에도 초, 중, 고, 대학팀의 열띤 승부가 펼쳐진다.

강릉=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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