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레저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가 28일부터 열린다. 6개 대륙 70개국에서 2만 명에 이르는 선수와 기업인, 학자, 연구원들이 참가한다. 춘천에서 신설된 레저대회는 레저올림픽으로 불려도 손색없다. 여기에다 레저 관련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회는 레저산업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레저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레저도시' 춘천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레저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1990년대에는 레저활동 참여의 장애요인 가운데 경제적 부담과 시간 부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이 요인이 감소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와 여가시간의 확대로 레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가계 지출에서 스포츠, 취미, 오락을 위한 레저에의 투자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을 중심으로 1박 이상 체류하면서 참여하는 가족 중심적인 관광레저 형태가 대세다.
레저가 산업화하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레저가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발생한 가장 큰 변화가 산업화다.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사회발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레저용구, 서비스, 레저웨어, 야외여행용품 등 레저시장의 영역은 넓다. 각국마다 레저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이유다. 춘천 대회의 직간접 경제효과는 313억 원에 달한다. 춘천을 레저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전략을 짜야 한다.
레저총회와 대회는 '국제 레저도시'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호기다. 춘천의 관광명소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브랜드 자산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광레저도시의 1번지로 위상을 구축할 수도 있다. 춘천을 찾는 세계의 레저동호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야 한다. 낯선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성공 대회로 이어진다. 여러 날 계속된 폭우로 막바지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인으로 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