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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구에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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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9R 홈경기서 김영후 10호골로 1대0…시즌 4승 중간순위 12위

◇지난 28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강원FC와 대구FC 경기에서 강원FC 김영후(왼쪽)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강릉=최유진기자

'괴물' 김영후의 정규리그 10호골에 힘입어 강원FC가 시즌 4승째를 신고하며 중간순위 12위로 뛰어올랐다.

강원FC는 지난 28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19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바제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영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강원FC는 4승4무10패로 승점 18점을 기록, 경남과 비긴 광주(승점 16점)를 끌어내리고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역대 대구와의 전적에서도 컵대회 포함 2무2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대구에 약하다는 우려도 떨쳐버렸다. 이어 김영후는 프로 데뷔 이후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2년차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내는 한편 K-리그 최고의 공격수 그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현재 득점랭킹에서도 3위 루시오와 10골로 같지만 경기수에서 밀려 4위를 차지했으며 득점 랭킹 1위 에닝요(전북)와 차이를 2골로 좁혔다.

최순호 감독은 안성남과 리춘유에게 중앙을 맡긴 뒤 김영후와 서동현 투톱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리며 승점사냥에 나섰다.

반면 꼴찌탈출을 노리는 대구도 장남석 조형익 최호정 등을 전면에 배치, 적진에서 승리축포를 터트리겠다는 각오로 맞불을 놨다.

득점찬스는 대구가 먼저 잡았다.

전반 17분께 강원FC 페널티에어리어 쪽으로 파고들며 중거리 슛을 날린 대구는 유현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자 재차 슛, 곽광선이 골아웃시켜 위기를 모면했다.

23분께도 유현은 방대종의 패스를 받은 장남석의 슛을 잡아내며 '슈퍼세이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3차례 실점 위기를 벗어난 강원FC는 28분과 30분께 각각 이상돈과 김영후가 대구의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날리며 대구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0대0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강원FC는 23분께 바제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펼치던 강원FC는 후반 42분 대구 최호정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 속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타의 주인공역은 김영후가 맡았다.

인저리타임 2분께 유현의 발끝을 떠난 공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바제의 머리에 맞고 쇄도하던 김영후의 발에 안겼다.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던 김영후는 그대로 오른발로 공을 때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순식간에 대구의 그물로 빨려들어가며 결승골이 됐다.

김보경기자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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