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보드 할리 클리포드·레이미 메리트 남녀부 … 당구 3쿠션 친선경기 한국팀이 월드팀에 패해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3일째를 맞은 30일 각 경기장에서는 대회 우승자들이 속속 가려지며 종목별 세계레저 왕중왕이 탄생했다.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내에 마련된 송암암장 암벽등반코스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 남자 난이도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팻시 유소비아가가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자난이도 결승에서는 한국의 김자인이 47m에 성공하며 38m를 오른 프랑스의 캐롤린 시아발디니를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남자 준결승에서 40m를 올라 6위로 결승에 진출한 팻시 유소비아가는 이날 4번째로 경기에 출전해 코스 초반까지 빠른 몸놀림으로 암벽등반에 성공하며 44m를 기록, 참가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랭킹 5위이자 2위로 준결승에 합류한 일본의 아마 사치가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41m에 그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팻시 유소비아가의 동료인 스페인의 아몽 줄리안이 아마 사치와 막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m 모자란 40m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열린 속도경기에서는 중국의 종 치씬과 히 취리안이 각각 6초69와 10초42로 정상에 올랐다.
의암호반에 마련된 수상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춘천월드웨이크보드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는 미국 대표로 출전한 레이미 메리트가 62.3점의 높은 점수로 웨이크보드 여왕에 등극했다.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 6명이 경기를 시작한 이날 결승은 마지막 결승인 만큼 선수들이 난이도 높은 묘기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한편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레이미 메리트는 2차시기에서 공중에서 한바퀴반을 도는 540도 랠리를 성공하며 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앞서 경기를 선보인 라이벌 영국의 니콜라 버틀러는 고난도 묘기로 꼽히는 모비딕기술을 성공하며 1차를 끝냈지만 릴리버드실패와 1차례 낙수로 57.1점을 획득, 우승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 종목 3위는 최근 여성 최초로 900도 회전을 성공시킨 호주의 앰버 윙이 55.8점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결승에서는 호주의 할리 클리포드가 84.67점으로 미국의 필립 서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상스키월드컵 점프에서는 62m를 성공한 미국의 프레디 크루거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48.1m를 날아간 덴마크의 마지 룬스 젭슨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송암스포츠타운 특설경기장에서 마련된 당구 3쿠션 친선경기에서는 차유람과 김경률이 포함된 한국팀이 샤넬 로레인 세미세이그너 등이 포함된 월드팀에 3대5로 패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