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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대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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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 대표 미녀 차유람·샤넬 로레인 예선 '구름 인파'

차, 4대0 완승… “다정한 친구지만 승부는 양보 못하죠”

“평소엔 다정한 친구지만 승부는 절대 양보할 수 없죠.”

세계 당구계를 대표하는 미녀들의 맞대결이 31일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에서 열려 춘천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춘천 송암레저타운 특설경기장에서는 앰프레스컵에 출전한 한국의 차유람과 미국의 샤넬 로레인의 예선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대회시작전부터 당구팬은 물론 세인의 관심을 받아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인기순위 상위권에 올라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했다. 역시 예상대로 경기장엔 구름관중이 몰렸으며 이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카메라 셔터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워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샤넬 로레인과 알게 됐다는 차유람은 그와 같은 소속사에서 생활한 경험도 있어 이들은 당구계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이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에 몰입, 미모보다 당구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듯 의지를 내보였다.

포켓나인볼 경기로 치러진 이번 승부는 4게임을 먼저 이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경기로 첫판과 두판을 모두 차유람이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째판, 선공에 나선 샤넬 로레인이 실패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공격에 나선 차유람은 1~4번 공을 모두 성공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결국 4대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지만 이들이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틈틈이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하자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고 오랜 우정을 재확인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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