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지역의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었다. 양양군환경자원센터가 지난 2009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 후 1년 사이 쓰레기 발생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처리량은 소각, 매립, 재활용 포함 7,549톤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량 8,648톤보다 1,099톤, 약 12.7%가 감소했다.
특히 무더위가 심해 피서객이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올여름 피서철(7~8월)에도 쓰레기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으며 재활용품은 8톤가량 증가했다.
이는 환경자원센터 본격 가동에 발맞춰 군이 쓰레기 수거체제를 배출자 위주로 전면 개선하고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이 이뤄지면서 군민들의 분리배출이 생활 속에 정착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군은 공무원과 이장, 부녀회장, 민간단체회원 등 1,425명이 참가하는 환경자원센터 쓰레기 분리수거 체험을 실시 했으며 각 읍면과 학교, 군부대에 쓰레기줄이기 홍보동영상, 각 가정에는 쓰레기 줄이기를 호소하는 서한문과 홍보물, 쓰레기 수거일정 자석 스티커를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소각 또는 매립쓰레기를 줄이고 음식물쓰레기의 수분함량을 줄이는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경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