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생활쓰레기 문전수거가 2011년부터 읍·면 지역을 제외한 강릉시 전역에서 실시된다.
강릉시는 2009년부터 시범 실시해 온 생활쓰레기 문전수거 대상지역을 올해 확대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읍·면 지역을 제외한 13개 동지역 6만여세대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일정한 장소를 지정해 생활쓰레기를 모아 두면 수거해가는 현재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문전수거 방식은 일반폐기물, 음식물류, 재활용쓰레기 등을 자기 집 앞에 내놓으면 청소대행업체에서 매일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09년 3월부터 연말까지 내곡동의 1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13개 동지역 3,600세대로 문전수거 시범실시 대상을 전체 동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생활폐기물 문전수거 처리에 소요되는 실제비용의 대행수수료를 원가계산에 의해 산출, 청소대행업체의 적정청소대행 처리비를 산정하기 위해 지난 7월 자치행정연구원에 원가조사연구용역을 의뢰, 10월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면 실시할 경우 청소대행업체 수거비용이 증가하는 부담도 있으나 쓰레기 발생량 감소, 생활환경 청결도 제고 등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원가조사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범위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