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도에 따르면 2008년 폐기물 발생량은 2,281톤으로 이 중 50%인 1,146톤이 재활용됐고 나머지는 매립이나 소각됐다. 도내 폐기물 재활용률은 2004년만 해도 32%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6년 43%에 이어 2007년에 처음 50%를 넘었다.
도는 올해 폐기물 재활용률 52%를 달성한 후 2015년에는 55%, 2020년에는 61%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합성수지필름(과자봉지 등) 수거전용봉투 제작보급, 종이팩 분리배출 교환 및 보상제도 추진 등의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자봉지와 라면봉지 중 분리배출 마크가 표시된 것은 재활용 폐기물이나 이를 일반 폐기물로 착각하고 있는 주민이 많다”며 “합성수지필름 수거전용봉투를 보급하는 한편 종이팩은 화장지나 비누로 교환해 줘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