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임곡천 수질개선작업 10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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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폐탄광 주변의 하천에 대한 수질개선작업이 10년이 되도록 제자리 걸음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영동탄광이 1995년 폐광된 이후 2001년부터 임곡천 수질개선사업에 나섰다.

광해관리공단은 2004년 수질정화공법으로 전기정화공법을 결정했으나 비용 등을 이유로 2년 만인 2006년 사업을 중단했다.

이어 2008년부터 미국 콜로라도광업대학과 자연정화시설 현장실증실험 실시공사를 발주해 2009년 자연정화공법으로 수질정화공법을 결정했으나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청정농산물을 생산해도 시뻘겋게 변한 임곡천으로 인해 외지 상인들이 인정해주지 않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질개선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하고 있다.

홍기옥 시의원은 “광해관리공단 측이 자연정화공법 실시를 위해 16만㎡의 부지가 필요하다며 토지매입에 앞서 지주들을 대상으로 감정평가동의서를 받고 있으나 업무를 이장 등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광해관리공단 측이 감정평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받은 동의서를 우선 보냈다”며 “공단 측에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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