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자 월동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과 추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어그부츠나 목도리, 장갑, 털모자 등은 물론 개인용 발 히터와 전기방석 등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털실이나 인조 털 등으로 만든 퍼(Fur)가 유행하면서 지난달보다 60% 이상 매출이 올랐고 귀를 덮는 모자와 발 토시 등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겨울상품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또 굽이 3㎝ 미만이고 발등과 발목,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어그부츠도 지난달에 비해 50% 이상 찾는 사람이 늘었다. 아이들의 귀마개와 버선 양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1인용 전자제품 구매도 늘고 있다.
발열 실내화와 컵워머, 발열 마우스패드 등은 컴퓨터 USB에 코드를 꽂으면 전기가 들어오면서 따뜻해지는 상품들이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눈 예보를 기준으로 1달간이 겨울용품이 팔리는 성수기”라며 “이색용품이 많이 나오고 젊은층뿐 아니라 40~50대 직장인들도 많이 구입해 구매층이 늘어나면서 최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진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