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를 강타했던 한파와 폭설이 당분간 계속돼 3일까지 최대 10㎝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동해·속초·삼척·태백·고성·양양 지역에 북동기류의 유입으로 3일 자정까지 3~10㎝의 눈이 내리겠다”며 “춘천·원주 등 내륙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2일 예보했다. 또 “3일 낮부터 도내 전역의 기온이 영상권을 일시 회복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인제 영하 15도, 춘천·횡성 영하 14도, 동해·양양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정선 0도, 강릉·동해 2도를 보이겠다. 지난 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관령 13.6㎝, 동해 11.8㎝, 강릉 6.1㎝, 속초 2.6㎝ 등 동해안과 일부 산간 지역에 1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다.
안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