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화천지역에서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이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들어간다.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지역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해 12월21일부터 10차례 구제역이 발생해 모두 1만6,650마리(한우1,306, 젖소 47, 돼지 1만5,233, 사슴 34, 염소 70)의 가축을 매몰 처분해 매몰지가 23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매몰지에 대해 축산과 환경, 토목, 상수도 관련 부서에서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나섰다.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TF팀을 구성하고 매몰지에 대한 전담 공무원 배치, 유형별 구분에 의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매몰지 주변에 유용미생물(EM)과 탈취제를 수시로 살포해 악취를 없애고 매몰지 경고판과 접근금지 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침출수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해 현황조사와 채수작업을 실시해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송재명 부군수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실시해 가축매몰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