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의 수돗물이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해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담은 품질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정수처리가 이뤄지기 전의 원수와 정수된 수돗물, 수도꼭지 수질, 마을 상수도 수질 등의 검사결과가 들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산·소양취수장 원수는 모두 1급수 상태를 유지했다.
또 정수과정을 거친 수돗물은 57개 검사항목 중 일반세균, 대장균, 수은, 카드뮴 등 39개 항목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으며 질산성질소, 클로로포름 등 18개 항목은 기준치보다 한 참 낮은 극소량만 검출됐다.
가정의 수도꼭지를 직접 검사한 결과는 10개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이 불검출됐고 나머지 항목에서도 기준치 이하 극미세량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춘천지역의 수돗물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춘천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은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007년부터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 각 가정과 단체에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한 검사치가 나온 경우는 없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