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봄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5월13일까지 건설공사 사업장, 건축물 신축, 특별관리 공사장 등 주거 인접지역과 비산먼지 상습민원 유발 공사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각종 공사가 시작되면서 건조한 기후와 강풍 등 비산먼지의 농도가 높아져 사업장 주변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사업장 출입차량에 대한 세륜 실시, 야적토사류의 방진덮개 설치, 사업장 주변의 방진망 설치 등 사업장 환경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토목공사장, 광산, 산림, 골재채취장을 중심으로 관련법에 의한 방지시설 설치 또는 필요한 조치 기준의 적합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단속 후 적발, 행정조치로 이어지는 처벌보다는 오염의 사전방지, 시설개선 위주의 점검을 실시하되 고의적인 사업장 방치로 주변을 오염시킨 현장은 관계법에 의해 처리할 방침이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