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소나무 불·편법 굴취 극성

정동진 임야서 133그루 등 최근 잇따라 적발

시 단속은 물론 추적관리와 직원교육 강화

【강릉】강릉지역에서 최근 소나무 불법 및 편법 굴취가 극성을 부리자 시가 일제점검과 함께 단속 강화에 나섰다.

강릉시는 지난달 11일 정동진리 임야에서 40~50년생 소나무 133그루를 허가 없이 굴취해 외지로 반출하려던 현장을 적발,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또 대전동 한 임야에 창고를 짓겠다며 형질변경을 신청한 후 허가면적 경계를 벗어나 800㎡를 훼손하고 소나무 40그루를 불법으로 굴취한 혐의로 사업자를 입건,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3곳을 추가 적발해 압수조치와 원상복구를 명령하는 한편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시는 주택신축 및 약용초 재배를 이유로 형질변경을 추진한 후 소나무를 굴취하고 당초 사업을 진행하지 않거나 허가 없이 소나무를 굴취해 서울 등 외지로 반출하는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생산확인표 없이 소나무를 반출하는 등 불법 및 탈법행위를 엄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추적관리와 직원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허가 임지 내의 특별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등 산림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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