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구제역 매몰지 악취 `미생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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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균 투입 결과 저감 효과 탁월

시 오늘부터 매몰지 55곳에 활용키로

【원주】원주시가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침출수 등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미생물을 투입한다.

원주시는 질소 고정화와 악취제거 능력이 뛰어난 광합성균과 단백질 분해효소를 통한 분해능력이 뛰어난 고초균에 대해 3월18일부터 4월14일까지 구제역 매립지 5곳에서 시험한 결과 악취가 사라지고 침출수의 오염수치가 낮아지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는 미생물을 투입한 매립지에서 채취한 침출수를 분석한 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량, 총인량, 총질소량 등의 수치가 큰폭으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지역 내 구제역 매몰지 55개소를 대상으로 광합성균과 고초균을 투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생물이 침출수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부유물 등 질량과 총질소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악취와 침출수의 수치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개월 간격으로 미생물을 투입, 환경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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