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철도 9공구 환경영향 평가 주민 공청회
철도시설공단 “철저한 방지 대책으로 우려 불식시킬 것”
18일 강릉시 성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원주~강릉 복선철도 9공구 일부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건설 공사 중인 하천 지하의 암반 발파 등 공사에 따른 하천수와 지하수 수맥 교란에 따른 대책 등을 주문했다. 기세남 강릉시의회 부의장과 김미희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강릉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 심상득씨는 “대관령 터널 갱구부 공사 시 교통 장애나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 해소 및 보상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최주상씨는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분진이나 오일 누출 등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철도 터널이 완공된 이후 철도 운행에 따른 소음이나 수질 오염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공사 중 환경 오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 시행하고 완공 이후 사후영향평가 등 여러 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차후 설계가 완료되고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등이 확정되면 보상 절차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