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지역의 대형 하수처리시설에 총인처리 시설이 보강되면서 의암호의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국비 등 260억원을 들여 근화동 하수처리장과 강촌, 서면, 신북 하수처리장 등 4곳에 총인(TP)처리 시설 보강 공사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강촌과 서면 신북 하수처리장의 총인 시설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며 연말에는 근화동 처리장의 시설이 준공된다. 이들 처리장에 총인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현재 2.0ppm의 방류수질이 10배가량 줄어 0.3ppm 이하로 낮아진다. 총인은 하천이나 호수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부영양화의 지표 중 하나로 물에 녹아 있는 인의 총량을 의미한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합성세제 등에 인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주거 밀집지역의 하수처리시설에 관련 설비를 보강하면, 강과 호수의 수질을 더욱 개선할 수 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