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연말 서기관 승진만 4명 공직사회 술렁

전례없는 기회 앞두고 연줄 찾기·경쟁상대 파악 분주

【원주】올 연말 한꺼번에 4명의 서기관 승진을 앞두고 원주시 공직사회가 벌써부터 크게 술렁이고 있다.

원주시 인사 역사상 이처럼 한꺼번에 서기관 4명의 퇴임은 전례가 없었고 앞으로도 드물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원주시 장동욱 시민복지국장을 비롯해 조경식 건설도시국장, 서성대 행정국장, 이성철 상하수도사업본부장 등 4명의 서기관들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들은 모두 1952년생으로 12월 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그 이전에 명예퇴임을 하게 된다.

전체 10명의 서기관중 한꺼번에 4명이 퇴임하는 보기 드문 서기관 승진 기회를 잡기 위해 벌써부터 일부 과장들은 올인하는 등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인사권자인 원창묵시장과의 각종 연줄은 기본이고 내부적으로는 경쟁 상대 가운데 취약한 상대에 대한 분석과 약점 파악 등으로 공직 내부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원주시의 한 공무원은 “승진인사에 대한 원칙과 명분이 확고하지 않으면 인사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승진 대상자들도 업무는 도외시하고 승진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올인하는 자세는 무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중기자 kdjmone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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