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프랑스 국민작가인 `마르셀 파뇰' 자전적 성장소설 `마르셀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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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농의 샘'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파뇰의 자전적 성장소설 '마르셀의 여름'이 출간됐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4부작 연작 자전소설로 프랑스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957년 첫 두 권인 '아버지의 영광'과 '어머니의 성'을 출간했고, 각각 '마르셀의 여름'과 '마르셀의 추억'으로 영화화됐다.

이후 3부작인 '비밀의 시절'을 출간한 뒤 1974년 4월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 4부작인 '사랑의 시절'은 1977년 유작으로 발표됐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발표된 순서대로 1, 2권과 3, 4권을 각각 합본해 두 권으로 편집했다.

소설은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주인공 마르셀이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들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사춘기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사랑의 아픔을 겪는 성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프랑스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따뜻한 그림이 표지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서해문집 刊. 각권 528쪽·672쪽. 각권 1만2,700원·1만3,700원.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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