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암산 용늪 대규모 생태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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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39억 투입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인 대암산 용늪에 대한 대규모 생태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이성한)은 용늪의 육화 방지 및 습지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39억여원을 들여 용늪 상류 주둔부대 이전, 기존 막사 등 지장물 철거, 생태복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야생동물의 안정적 서식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군 철조망 제거, 야생동물 유도형 습지 조성, 야생동물 먹이 공급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대암산 용늪은 1999년 8월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돼 왔지만 용늪 상류지역에서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육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나무 등의 육상식물이 습지 내에 침투해 확산되고 있다. 해발 1,280m에 있는 대암산 용늪은 4,500여년간 꾸준히 퇴적된 이탄층(泥炭層)과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기생꽃과 끈끈이주걱, 삿갓사초, 금강초롱, 비로용담, 동자꽃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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