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은 수도권 시대 진입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지역 환경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지역 환경오염 배출업소 1,447곳을 대상으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4월30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5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될 이번 점검에서 환경 및 축산 담당 실무진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환경오염 위험성, 민원발생여부, 불법 건축물, 축사 주변 농경지 가축분뇨 무단 야적 및 투기, 침출수로 인한 축사 주변 오염, 숙성되지 않은 가축분뇨 농경지 살포, 톱밥·왕겨 등 수분 조절제 사용여부,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이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사항에 대해 해당 사업주에게 악취저감 등 자구노력을 주문하고 무단방류 및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오염 사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점검 결과를 종합해 구조적인 환경오염과 정주여건 훼손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형석 군 녹색성장과장은 “지역 공동체 일원인 주민 각자가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환경오염으로 인한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환경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