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제 대암산·건봉산·점봉산 전국 최고 야생동물 서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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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토환경성 종합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인제지역이 전국 최고의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은 2011년도 환경부가 실시한 국토환경성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토환경성 평가는 법정보호구역 등 57개 법적 항목과 자연성, 보호생물종 서식현황, 종다양성, 생태축 연결성, 희귀성 등 모두 65개 항목을 통해 환경적 가치를 평가한다.

인제군은 DMZ, 백두대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대암산용늪 습지보호구역, 대암산천연보호구역, 향로봉·건봉산천연보호구역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매우 우수하며 녹지율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74종, 한국고유정 281종, 천연기념물 21종, 대암산용늪 북방계 희귀습지 식물 800여종, 비로용담, 장백제비꽃, 대택사초, 대암산집가게거미 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봉산은 국내 식물종 가운데 20%가 서식하고 있으며 400여년간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한 원시림인 것으로 평가됐다.

우제류 등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인제군은 오는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복원센터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생물자원 종의 수도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이번 국토환경성 평가를 통해 인제군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도시로 입증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환경 보존과 멸종위기동식물 복원사업을 통해 인제군을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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