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내 처음으로 경춘선에 투입된 준고속열차 ITX-청춘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8,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국내 첫 2층 열차인 ITX가 지난달 28일 첫 운행을 시작한 뒤 지난 11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11만1,000명으로 하루 평균 8,557명에 달했다.
특히 평일에는 하루 평균 6,396명이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1만2,015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이용객이 평일에 비해 약 두배가량 많은 셈이다.
또 준고속열차 도입으로 경춘선 전체의 하루 평균 이용객도 32%가량 증가했다. 전철 이용객을 포함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6,6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000명보다 1만3,000명이 더 늘어났다.
코레일은 이 같은 이용객 증가를 ITX-청춘의 쾌적한 이용환경과 사실상의 운임비용 인하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또 열차와 전철을 갈아타는 고객 편의를 위해 환승통로와 타는 곳에 교통카드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설치, 보다 편리한 환승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2층 객차는 큰 관심을 보이며 연일 좌석이 매진되고 있다”며 “ITX-청춘이 철도여행 환경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