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작은 병풍에 경포호수 아름다운 풍경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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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 박기정 `경호팔경' 강릉 관광상품으로 재탄생

◇임영표구사 권순필씨는 차강 박기정이 그린 '경호팔경'을 활용해 8폭 미니병풍을 제작했다.

차강 박기정(1874~1949년)이 그린 경호팔경이 8폭 미니병풍으로 재탄생했다.

경호팔경은 차강선생이 강릉 선교장에 머물 당시 우암 송시열(1607~1689년)의 경호팔경시에 따라 8가지 경포호 주변의 경치를 그린 그림이다.

8가지 그림의 내용들은 해운소송(海雲疎松, 해운정에 성긴 소나무 가지의 경치) 망서향일(望西向日, 서쪽으로 지는 해를 향해 바라보는 경치) 환선요월(喚仙邀月, 환선정에 달뜨는 것을 보는 경치) 홍장문적(洪莊聞笛, 홍장 기생의 피리 소리를 듣는 경치) 초당연광(草堂烟光, 초당에서 저녁밥 짓는 연기의 경치) 江門漁火(강문어화, 강문 바닷가에 고깃배 불빛의 경치) 鳥巖觀魚(조암관어, 경포호수 내 바위인 조암에서 물고기를 들여다보는 경치) 印月暮鍾(인월모종, 인월사의 저녁 종소리)으로 이제는 볼 수 없는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8폭 미니병풍은 이 그림을 발견한 임영표구사 권순필씨가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차강 선생의 그림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에서 제작됐다.

권순필씨는 “원 그림을 정밀하게 스캔받아 엽서 크기로 인쇄한 그림을 미니병풍으로 재탄생시켰는데 100년 아름다운 경포호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며 “2018동계올림픽 등 강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 때마다 외국 손님들에게 선물해 강릉문화의 우수성을 알렸으면 한다”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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