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일본산 원숭이를 비롯한 외국 동물 4종 21마리가 28일 태백시 수질환경사업소 내 자연학습장에 입식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태백시는 수질환경 사업소내 자연학습장의 관광 또는 학습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동물 수입상인 J무역사를 통해 이들 동물을 구입했다.
입식 예정 동물은 일본산 원숭이 4마리와 미국산 다람쥐인 프레리도그 10마리, 남미산 너구리인 코아티 4마리, 미국산 스컹크 4마리 등이다.
동물들은 깜찍한 생김새에다 겨울 추위는 물론 여름 더위 등에도 강해 학습장내 여타 동식물들과 함께 사계절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8,000㎡ 규모로 조성된 자연학습장엔 현재 금계와 공작 타조 칠면조 거위 송어 등 조류와 어류 13종 100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다.
또 기린초와 동자꽃 엉겅퀴 구절초 산마늘 등 야생화와 산채류 30여종 1,000여 포기도 자라고 있으며 돌단풍과 할미꽃 등은 27일 꽃망울을 터뜨렸다. 그네와 정자 초가집 물레방아 지압보도 연못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춰진 시 수질환경 사업소 자연학습장엔 연간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송영선 수질환경사업소장은 “사업소 직원들이 10년에 걸쳐 틈틈이 가꿔온 자연학습장 덕분에 혐오 시설로 비난받던 수질환경 사업소가 이제 어엿한 공원이 됐다”고 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