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도마리·오봉리 하수관거·펌프장 설치
수돗물 오염 방지·수생태계 보전해 보건위생 개선
【강릉】강릉시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2018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봉저수지 상류 상수원 보호구역 내 왕산면 도마리, 성산면 오봉리 일대 오폐수를 강릉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수관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지원되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38억원을 들여 왕산면 도마리~성산면 오봉리 9.8㎞ 구간에 분류식 하수 차집관거와 압송 펌프장 2개소를 설치해 3개 마을 288세대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를 강릉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진행 중인 성산~왕산 간 국도 35호선 일부 구간 개량 확장 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 하수관거 매설을 추진해 도로의 이중 굴착을 막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오·폐수가 오봉저수지나 인접 하천에 그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수생태계 보전, 각 가정의 정화조 제거에 따른 주민 생활 환경 및 공중 보건 위생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하 강릉시 생활하수과장은 “하수관거의 분류화로 강릉하수처리장의 부하량을 줄여 안정적인 하수 처리 효과는 물론 2018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의 안전한 상수원 환경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