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춘천시향 공연 시작
내달 11일까지 8개 시·군서
'강원 저명연주가 시리즈'
총 10회 공연 모두 무료 진행
제9회 대관령국제음악제(예술감독:정명화·정경화)가 다양한 주제의 음악으로 도민들을 찾아 한 여름밤 멋진 음악회를 선사한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8개 시·군에서 총 10회에 걸쳐 '강원 저명연주가 시리즈' 일정을 갖는다.
첫날인 21일 춘천에서 펼쳐지는 강원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애드워드아론 첼리스트가 협연하는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을 춘천시향이 연주한다.
22일에는 오후5시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브람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스케르초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에드워드아론이 춘천공연에 이어 등장하며, 피아니스트 박지원·에반솔로몬,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이경선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24일 오후7시30분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태백에서 공연한 프로그램과 연주가가 그대로 참여한다.
26일 오후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두번째 춘천공연에는 철원출신 소프라노 임선혜와 테너 김우경, 바리톤 니콜라이 보르체프 등이 참여하며, GMMFS(대관령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와 서울 모테트합창단이 하모니를 선사한다. 천지창조 공연은 오는 27일 평창 대관령 야외공연장에서 갖는 두번째 저명연주가시리즈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30일 오후7시30분에는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번스타인 댄스모음곡과, 윤이상의 고풍의 상 등 10곡의 명곡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고향을 찾아 의미를 더한다. 31일과 다음달 1, 2일은 각각 삼척문화예술회관과 속초문화회관,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지역주민과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내달 7일과 8일은 원주 백운아트홀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 강원 저명연주가 시리즈(찾아가는 음악회)는 전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 메인이벤트인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에앞서 학생음악회는 23일부터, 마스터클래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