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폭염의 기승으로 유명 계곡과 하천에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늘어난 쓰레기 청소를 위해 시에서 이달말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 처리 작업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이 15일 이상 지속되는 등 불볕더위의 기승으로 유명 계곡과 하천에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지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간현관광지의 경우 지난달까지 주차시설 이용자만 추정한 방문객이 6만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만7,000여명에 비해 21%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계곡과 하천 피서객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간현관광지를 비롯해 치악산국립공원, 치악산 및 백운산, 황둔 자연휴양림과 칠봉, 천은사 계곡, 백운계곡 등 모두 13개소에 4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이어 피서철이 끝나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추가로 대거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쓰레기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조두형 시환경녹지국장은 “유명 계곡과 하천들이 피서객의 급증으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며 “행정력을 동원해 이달 말까지 피서철 쓰레기를 완전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