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오늘 최고 120㎜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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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가시게 하는 단비가 내린 12일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비를 피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

내륙지역은 수요일까지 비

오랜 폭염과 가뭄 끝에 메마른 대지를 적셔줄 단비가 계속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3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40~80㎜이며 중남부내륙과 산간 지역은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북한강과 춘천 의암호의 녹조 해소와 내륙의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의 양이 많으면 조류 농도가 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유입된 상태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녹조가 다시 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21~24도 동해안 22~23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25~29도 동해안 24~25도의 분포로 선선하겠다.

이번 주는 비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내륙은 화요일인 14일도 비가 조금 오겠으며 광복절인 15일 또 다시 도전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로 가뭄해갈과 폭염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겠으나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큰 만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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