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개학했는데 학교는 여전히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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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지역 13개교 등 증축 9월 말에나 마무리

일부 학교 급식소 문 닫아 학부모 불편 가중

【평창】2학기 개학을 맞은 학교마다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30일 평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군 관내 33개 초·중·고 가운데 13개교를 비롯 강원학생선수촌 등 14개소에서 증축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급식소 리모델링 및 교육환경 개선공사가 진행 중인 평창중의 경우 12억여원을 들여 조리실 증축 및 리모델링, 각 교사동 외벽 단열 및 창호 교체, 특별교실동 지붕 방수 및 화장실 보수, 내진 보강, 담장 교체 등 체육관과 운동장을 제외한 전체가 공사 대상이다.

이처럼 급식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학교급식도 중단돼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아침마다 바쁘게 일손을 놀리고 있다. 이 같은 학교 환경 개선공사는 9월 첫째 주에 6개소, 둘째 주에 3개소 등이 완공될 예정이며 12월 완공 예정인 강원학생선수촌을 제외한 나머지 4개소는 9월 말에나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이전부터 공사계획을 수립해 방학기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작업을 해 학생들의 학업에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평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조기발주를 했으나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타설한 콘크리트 양생기간이 늦어지는 등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학사일정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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