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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꽃사슴' 6마리 드디어 인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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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지난 13일 꽃사슴으로 알려진 대륙사슴 6마리를 지역에 마련한 임시계류장으로 이송을 한 뒤 사육에 들어갔다.

남한 내 멸종 알려진 대륙사슴 원종 확보

암수 6마리 관리 증식·방사 연구 본격 착수

【인제】속보=인제지역 시민단체가 남한 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대륙사슴 원종을 확보(본보 8월28일자 17면 보도)한 뒤 최근 지역내 임시계류장으로 이송을 마쳤다.

인제군에 따르면 꽃사슴으로 불리는 대륙사슴의 원종이 확보된데 이어 지난달 인제읍 남북리에 임시계류장 시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3일 대륙사슴으로 판명된 암수 6마리를 이송해 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인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이들 사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본격적인 대륙사슴 증식과 방사를 위한 연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 대륙사슴 증식에 성공하면 사슴 서식에 적합한 설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생태축에 방사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이번에 대륙사슴 원종을 확보한 것은 멸종된 우리 꽃사슴 복원을 위한 획기적이고 뜻깊은 일”이라며“앞으로 지역NGO, 인제군, 환경부가 공동으로 노력해 멸종된 꽃사슴의 생태복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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