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에 대한 환경부의 생태·자연도 고시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시에 따르면 생태·자연도 작성의 실무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춘천시의 이의신청에 대해 내년 3월 조사에 착수해 연말 고시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또 현지 조사 때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대규모 개발에 제약을 받는 1,2등급 지역 중 1차로 개발지역 87㎢를 이의신청한데 이어 24일까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조림지역 65㎢를 추가 신청키로 했다. 만약 시의 이의신청안이 재조사를 통해 받아들여질 경우 1등급 면적은 지난 2007년 1차 고시와 비슷한 17% 수준으로 축소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전국의 식생, 지형조사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7년 고시된 생태·자연도 수정고시안을 마련했지만, 춘천시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0.6%로 이전에 비해 92% 증가하면서 전면 재조사 등을 요구해왔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