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추석 명절에 고향인 강릉에 다녀왔는데 그동안 수질 개선을 위해 보류되었던 도암댐 방류문제의 해결책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들었다.
다른 시각에선 도암댐의 오염물질 유입이 차단되고 하천 유량의 안정으로 남대천 생태계가 많이 복원되었다는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도암댐 방류문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 중 손꼽히는 사항이기도 하다. 도암댐은 강릉 남대천으로 물을 방류하며 연간 약 1억8,000만㎾h의 전력을 생산하다가 뜻하지 않은 남대천 수질오염에 반대하는 민원 제기로 2001년부터 방류를 멈춰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
순리된 생각으로 도암댐 수질 개선 및 방류로 인한 발전 재개를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한다. 최첨단 수질정화장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효과적이겠다. 도암댐 방류로 인해 남대천 건천화 현상도 해소할 뿐 아니라 전력 생산이 재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누릴 것이 분명하다. 관계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수질 개선 노력이 중요하겠고, 내 고향 주민들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긍정적인 선택을 보여주길 바란다.